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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R 결산] 신입생 APK, 가능성 남겼다
Date2020-03-16

[OSEN=임재형 기자] 2020시즌을 앞두고 승격 강등전을 통과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합류한 APK는 스토브 리그 기간 물음표가 많은 팀이었다. 독특한 전략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승강전 당시 한화생명, 진에어를 연파했으나, 엿볼 수 있었던 불안한 모습에 팬들은 의문을 던졌다. 주전 미드 라이너였던 ‘커버’ 김주언은 많은 데스를 헌납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APK는 프리시즌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서 활약한 ‘플로리스’ 성연준을 정글러로 영입해 상체를 강화했다. 그러나 주전 탑 라이너인 ‘익수’ 전익수와 성연준을 받칠 미드-봇 라인은 1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채워 불안감은 여전했다. 과거 ‘롤 챌린저스’ 출신 팀처럼 연패로 인해 반등을 하지 못하고 무너진 선례가 주변에 맴돌았다.

 

하지만 APK는 흔들렸던 기간을 극복하고 1라운드를 2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2일 첫 세트 승리를 따낸 아프리카전을 시작으로 2월 20일에는 시즌 1승을 꿰찼다. 지난 3월 4일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한화생명전은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2020 스프링 시즌 초반 4연패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많은 패배에도 APK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떨쳐내고 ‘우리도 할 건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서다. 먼저 독특한 밴픽이 강점인 APK는 첫 세트승리 당시 ‘모르가나-파이크’ 봇 라인 조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팀의 에이스인 전익수는 아트록스, 오른 등 대세 픽을 즐겨하면서도 질리언, 소라카 등의 카드로 전략에 색을 입힌다. 시그니처 챔피언인 일라오이 또한 적들을 까다롭게 만든다.

 

APK는 경기 초반 꾸준히 노림수를 던지며 경기를 풀어나갈 방도를 만든다. APK의 첫 킬 확률은 50%로 5위이며, 첫 타워는 55%(4위) 확률로 먼저 부쉈다. 뒷심은 부족하지만 에픽 몬스터(협곡의 전령, 드래곤)도 많이 공략한다. 초반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플레이는 지난 4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성연준의 자르반4세는 1, 2세트 모두 팀에 필요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세트 세주아니를 상대로 낸 솔로 킬은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PK는 그간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김주언이 4일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무기력한 모습 없이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APK가 다크호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기사링크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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