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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상人] 아쉬운 만큼 단단해진 APK, 첫 국제대회 진출 노린다
Date2019-08-23

[OSEN=임재형 기자] 스포츠에서 ‘언더독’은 우승 확률이 떨어지는 약팀을 의미하는 용어다. 적들을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하는 ‘탑독’에게 밀린 ‘언더독’은 도박사들 사이에서도 버리는 패, 혹은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한 ‘로또’ 쯤으로 치부된다.

 

APK는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시작 전까지 ‘언더독’에 속했다. 지난 2018년 오픈슬롯을 뚫고 하반기 PKL에 정착한 APK(전신 락스 오카즈)는 2019 시즌을 앞두고 ‘블랙나인’ 구종훈과 ‘보이시’ 김준연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APK는 난항을 겪으며 낮은 성적으로 페이즈1을 마무리했다. 페이즈1에서 APK는 21위 맥스틸과 20점 차이로 강등을 면했다.

 

그런 APK가 2019 PKL 페이즈2에서 무려 14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 했을때 많은 팬들은 ‘언더독’의 극적인 드라마에 열광했다.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한 APK는 페이즈2 최종 승부까지 DPG 에브가, OGN 에이스와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 출전권을 두고 혈전을 펼쳤다.

 

단 2점 차이로 아쉽게 국제무대 진출에 실패한 APK는 이제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APK는 지난 13일 2019 PKL 페이즈3를 앞두고 OSEN과 만났다. 선수들은 각자 여행, 휴가 등 개인 시간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해 페이즈3를 위한 전략 구성, 호흡 맞추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페이즈2의 엄청난 반등에 대해 선수들은 팀의 오더를 맡고 있는 ‘김고니’ 김다솔의 뛰어난 전략을 강조했다. APK는 페이즈2에서 순위 상승(5위)을 포함해 전체 킬 3위(226킬), 팀 대미지 2위(45969) 등 ‘전투력 지표’에서 두드러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구종훈과 김준연은 “바뀐 오더의 영향으로, 팀원 모두 자신감이 생겼다. 뒤에서 받쳐주는 플레이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레클로’ 강민준은 “게임 플레이가 편안해졌다. 각자의 목소리가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팀원들의 믿음에 김다솔은 오더의 포인트로 ‘생각 집중’을 지목했다. 김다솔은 “4명 모두 각자 하고싶은 플레이가 있다”며 “4명이서 같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을 이끌고 있다. 그렇다보니 점수, 킬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페이즈3를 앞두고 APK 선수들은 팀의 강점으로 ‘교전’을 꼽고, 강력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운영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구종훈은 “우리의 강점은 교전이다”며 “교전 능력을 살리되, 팀워크와 운영을 더욱 세밀하게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준은 “우리는 잠재력이 뛰어난 팀이다”며 “안되는 것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제 APK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 진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페이즈2 최종전을 끝내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구종훈은 “페이즈2에서 국제대회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며 “페이즈3때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서, PGC를 노릴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민준과 김준연은 “꾸준히 잘하는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기복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PK 선수들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APK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아쉬운 성적을 남겨드렸다. 페이즈3때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구종훈)” “‘MET 아시아 시리즈’ 티켓을 미리 사둔 팬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분 때문이라도 다음 시즌 꼭 국제대회에 나가겠다(김준연)”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강민준)”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김다솔)”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기사링크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109&aid=000407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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