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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이슈] 시작된 영입전쟁 ②...국내 유턴 고려하는 해외파 대어들
Date2016-11-24

[OSEN=고용준 기자] 지난 19일 ROX 타이거즈의 KeSPA컵 우승을 끝으로 2016시즌 국내 LOL e스포츠 일정이 마무리됐다. KeSPA컵 종료를 기점으로 국내 프로게임단들이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KeSPA컵 조기 탈락 팀들은 이미 협상에 들어간 팀들도 있어 리빌딩 작업이 진행중이다.

 

포지션별 특급 선수들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30일까지인 원 소속팀과의 협상 기한이 남아있어 대형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외파들의 복귀가 예상되는 시즌이라 2017년 LCK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2014년 롤드컵서 삼성 왕조의 일원이었던 '폰' 허원석 '마타' 조세형 '데프트' 김혁규 '스피릿' 이다윤 등이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들 중 특급 반열에 올랐던 선수들의 복귀는 LCK를 뜨겁게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2014시즌이 끝나고 나서 한국 LCK는 삼성 왕조의 붕괴와 함께 중국 진출 붐이 일었다. 삼성의 경우 연습생까지 전원 해외 진출을 선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선수들이 생각하는 몸 값과 해외서 부르는 몸 값의 극심한 격차는 대탈출로 비유되는 '엑소더스'를 유발했다. 대형선수 뿐만 아니라 유망주들까지 해외리그로 진출하면서 국내 LOL e스포츠 위기론을 부추겼다.

 

그러나 세계 최고 무대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서는 SK텔레콤이 왕조를 구축, 2년간 군림하면서 장기집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유턴을 고려하는 계기가 됐다.

 

몸 값에 대한 욕망보다 세계 최고 무대인 롤드컵서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이들의 생각을 잠식하게 됐다. 유저들이 참여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상금과 오랜 해외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도 함께 작용했다.

 

팬들의 관심은 이들의 행선지가 과연 어디로 정해지느냐에 쏠려있다. 국내에서 뛰던 시절 만큼 활약을 해줄지에 대한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기본적인 능력 자체에 대한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길래 벌써부터 팀들간의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복귀를 검토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눈치싸움'도 함께 말이다.

 

대어들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바로 삼성 출신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이들은 함께 움직일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데프트' 김혁규-'마타' 조세형은 같이 봇듀오를 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폰' 허원석까지 함께 묶어서 입단이 가능하는지에 대해서 타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적인 팀 입단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중국에서 뛰던 시절에 준하는 몸값을 부른 팀도 있지만 이들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고 있다. 국내 팀들의 계약 결과에 따라 1순위, 2순위, 3순위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이들을 만나본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선택이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복귀파들이 국내 LOL e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흥행요소와 저변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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